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 시작되고, 호주의 4개 도시 (시드니, 멜버른, 골드코스트, 그리고 브리즈번) 여행을 하기로 한 날짜가 다가옴. 😚😙🤗😝🎉🎉🎊🎊
원래는 혼자 3박 4일 정도 시드니 놀러 갔다 올까 였는데, 어쩌다 보니 여경이랑 14박 15일 여행을 하게 됨.
그리고 처음에는 시드니랑 멜버른만 여행 할 생각이었는데 일이 커져서 4개 도시를 2주동안 여행하는 일정이 되어버림. ㅎ (과거의 나, 반ㅅㅓㅇ해🙄)
하필 여경이가 오기로 결정한 시점이 종강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던지라 여행 계획 짜는데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뱅기, 숙소 그리고 시드니/멜버른 액티비티 먼저 결제하기로 했음.
다행히도 저번에 시간 날 때 혼자 랜드마크랑 투어 찾아본 게 도움이 돼서 시간은 그렇게 오래 안걸렸음 !! 종강하고 4일 뒤인가 여행이었기에 우리는 급하게 언제 어디를 갈지 정도만 정리했음. 우린 둘다 P성향이 강했기에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
미국이나 일본 여행 때도 그랬지만 대충이렇게만 짜놓아도 날씨나 그 날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동시키면서 여행했고 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음 !! 물론 늘 성향이 비슷한 친구랑 갔고, 유동적인 스케쥴에도 불만이 없어서 가능했음 (고맙다, 친구들이여 👩❤️💋👩💓)
계획표에 꼭 넣은 것
- 몇시 출발할지 (혹은 공항에 몇시에 도착하는지)
- 공항-숙소 소요시간
- 방문할 장소 이름 (랜드마크, 카페, 식당 등)
- 액티비티 소요시간/픽업 장소 및 시간
무작정 가고 싶은 곳을 적은거 같지만, 1) 비슷한 위치에 모여있는 장소들끼리 모아 놓거나, 2) 장소들끼리 소요시간 (대중교통 혹은 도보)을 구글지도에 검색해서 대략적인 총 관광 소요시간을 생각해서 작성함. 📆📌⏰
그리고 나는 같이 여행하는 친구에게 여행하면서 정말 진짜 무조건 ✨ 1) 가고 싶은 곳이나, 2) 하고 싶은 것이나, 그리고 3) 먹고 싶은 것은 무조건 물어보고 여행 계획에 반영시키는 편. 돈이랑 시간 쓰면서 여행왔는데 하고 싶은 것만큼은 제대로 즐기고 가야한다는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니까 일정을 알차게/빡빡하게 세우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했기 때문에 다들 여행에 만족하는 편인 것 같음 !! 😎
우리는 14박 15일 일정을 시드니에서 시작하기로 해서 여경이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시드니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음.
나는 골드코스트에서 시드니로 오전 7시 경 출발 예정이었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새벽 4시에 우버를 예약했음. 4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은건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셀프 bag drop조차 할 수 없었음 ㅎ (백드랍은 2시간 전부터 가능.) 새벽 5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시드니행, 뉴질랜드 행 등의 아침 비행기가 많았어서 그런지 공항에도 꽤나 사람이 많았음.
아 맞다, 오는 길에 우버 기사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여성분이셨는데, 말도 걸어주시고 모르는 거 물어보니까 찾아서 알려주심 🥹🥹 너무 착하시고 오는 동안 대화도 즐거웠음 💗💗💗
Jetstar 항공사는 셀프 체크인 & 셀프 백드랍을 통해 입국 수속을 도왔는데, 기계도 여러 대 준비 돼 있어서 기다릴 필요도 없어서 빠르게 수화물 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었음 !!
참고) Jetstar는 수화물 무게를 빡세게 잰다고 유명하기에 짐 부치기 전에 확인 잘 하길 !!
골드코스트 공항은 작지만, 면세로 들어가면 몇 개의 카페, 식당 등이 있어서 앉을 자리도 많기 때문에 비행기를 기다리기에는 괜찮은 것 같음. 검색 대대를 나오자마자 있는 카페(Artisan Kitchen & Bakery)가 있는데, 여기가 가장 사람이 많았던 듯? 그래서 거기서 바닐라 라떼를 사서 마셨는데, 그냥 그랬던 거 같음 ..?🧐 배가 안고파서 커피만 마셨는데 샌드위치 등이 많아서 다음에 한 번 시도해 봐도 좋을 듯 !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 됐기 때문에 면세점으로 들어왔을 때 Boarding까지 2시간이나 남았었음 ㅎㅎ. 이번 방학 목표📝가 1) 호주 여행하기, 2) 블로그 시작하기 였기 때문에 활주로를 바라보면서 첫 블로그를 작성했음 !! (뿌듯⭐)
2024.10.25 - [유학일기] - 얼렁뚱땅 유학 생활 1 - 1학년 1학기 끝 !!
Boarding 시간이 06:30이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탑승구로 갔는데 이미 보딩은 시작됐고 이미 많은 탑승객들이 탑승한 상태였음. 되게 신기한 게 이번 뿐만 아니라 Jetstar/Virgin australia 항공사는 준비가 되면 적힌 보딩 시간보다 빨리 탑승을 시작했고, 탑승을 비행기 앞뒤로 나눠서 하기 때문에 더 빨리 탑승을 할 수 있었음 !!! (지연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 됨 😳👏)
비행기 타고 눈 감았다 뜨니 ...
드.디.어 시드니 도착 !!!! 👻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확인한 여경이의 카톡. 청 천 벽 력 ⚡🌪️.
지연도 아니고 왜 착륙을 브리즈번ㅇ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ㅠㅡㅠ
여경이 말로는 당시에 시드니 공항에 비행기가 너무 많아서 착륙하기가 어려워 브리즈번 공항에 임시 착륙했고, 언제 다시 출발할지는 미정이라는 안내 방송 뿐이었다고 한다. ㅋㅋㅋㅋ ㄹㅇ 환장 그 잡채 🌀🌀
결국 공항 카페(Toby's Estate International Terminal)에서 머핀이랑 커피를 사서 기다리기로 결정했음. 카페에 디저트 종류가 너무 많아서 가판대 앞에 서서 10분은 고민한 듯 ㅎ 카페 안에는 앉을 자리도 많아서 시드니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면 낫 뱃. 잠을 한숨도 못 자고 온터라 커피를 안마시면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에 또 커피를 먹기로 했음 ㅜㅜ
한시간 쯤 지나니 이제 출발한다는 여경이의 카톡을 받았고 그렇게 공항에서 3시간 넘게 멍 때리다가 .. (진짜 기절 직전이었음 ㅋㅋㅋ..) 약 4시간 정도 늦게 겨우 여경이랑 상봉함 ^0^ 고생했다, 전우여 🤣
여경이를 만나자마자 일단 숙소에 체크인 하러 출발 🚈🚈
기차 (T8) 터미널은 시드니 공항이랑 바로 연결 돼 있기 때문에 공항 밖을 나오지 않고도 시드니 중심부까지 15분 정도만 타면 한번에 갈 수 있음. ➡️국제공항(Sydne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중앙역(Central)까지 4개 정류장 지나면 됨 !!
신기했던게 T8은 이층 구조로 된 기차인지 트램인지 그런 대중교통이었고 캐리어가 무거워서 우린 그냥 서서 감 ㅎ.
우리 숙소는 랜드마크가 모여진 곳에서 도보 25분 정도 떨어진 포츠 포인트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내려서 환승을 했어야 했음. 그래도 대중교통이 잘 돼있고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에 편리했음. (그 당시에 몇 개 트램 노선이 운행을 하지 않았어서 혼돈의 카오스였다만 역무원의 도움으로 해결 😊🔓)
시드니 가기 전 날만 해도 날씨 확인 했을 때 따뜻한 편이었는데 갑자기 호주 전역이 storm 그 잡채였음. 너무훼😩😩
숙소는 나름 깔끔했고 하프오션뷰라 괜찮았음. 단점은 냄새가 별로여서 환기를 시키려고 했지만 방충망이 없었고, 4박 5일 동안 바퀴벌레 두마리를 죽이고 개미를 발견하는 🤬🤬🤬🤬🤬 그런 미칭 상황을 제외하면 ㅋ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일기를 써볼까나 📒✏️💛 (다 쓸 수는 있겠지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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