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간 방학이 드디어 왔슴니다 ~~~!!
진짜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 개강 8주 하고 방학하는 건 고문이야 고문.
이번 학기는 저번 학기 보다 10배는 힘든 것 같은데 기분 탓일까요 ㅎ 하하 정말 죽을 것 같아요. 이제 미드텀 끝났는데 파이널이 벌써 두려워 😱😱 약대는 1학년이랑 2학년이 제일 힘들다는데 아직 반도 안 했다는 현실에.. 죽고시풔요 ㅠ
1005 QBT (Genes & Disease)
미드텀에는 수능 생명과학에서 배우는 유전 파트가 나오는데 이걸 영어로 배우려니까 우성/열성부터 헷갈리기 시작 .. 그래도 수능때 배웠던 게 도움이 되는 느낌..? 지금까지 공부한 것 중에 가장 수월하게 이해한 듯 싶.. 은 무슨 ㅋ
아니 요즘 시대에 애기를 누가 이만큼 낳는다고 가계도를 이렇게 만들어놨지?
1015 MSC (Chemistry of Biological System 2)
피트 공부한 동기언니한테 물어보니까 몇 개월 동안 배워야 할 작명법 파트를 5주 차로 압축해서 배우는 느낌이래요 ㅎㅋ
5주 차 동안 alkane부터 ester까지 작명법이랑 화학/물리적 특성, 간단한 반응식 등을 배우는데 막판 되니까 모든 functional group들이 다 섞여서 공부하는데 죽을 맛 🥵
그래도 미드텀 중 가장 마지막 시험 일정이었어서 5일 동안 열심히 커버 치기.. (처음으로 디퍼할까 수백 번 고민한 과목 ㅎ)
1017 MSC (Anatomy & Physiology System 2)
미드텀에는 심장, blood, 호흡계가 시험 범위였는데, 공부해도 이해가 안되고 머리에 입력이 안 돼서 AP1 보다 더 애먹은 과목..
진짜 역대급 망한 과목이랄까 .. (기말의 나, 부탁해 제발 ㅠㅠ 🙏🙏)
1205 MED (Health Challenges for the 21th Century)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가장 감을 못 잡은 과목.
내용이 어려운 건 아닌데 수치가 많이 나와서 이런 거까지 외워야 하나? 했는데 그런 거까지 외워야 했음. ㅋㅋ
예를 들면, LMIC (Low-Middle Income) 그룹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질병 5개가 있으면 각 카테고리 당 사망률/발병률/사망자 수/발병자 수/원인/발병 나라 등의 수치를 외워야 했음. 문제는 이런 게 1주 차-4주 차 내용까지 너무 많다는 것이지 ㅠㅠ 막판 되니까 오만 숫자들이 섞여서 대혼란.
+) 기후변화에 취약한 나라를 배경으로 에세이를 써야 했음. Turkmenistan 이라고 들어는 봤는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나라에, 논문도 많이 없는데 최소 8개 이상 논문을 찾아야 했고 그 와중에 교수가 빡센 아만다라니.. 진짜 패일을 받을까 봐 불안해 떨었던 지난 시간들.. (패스하게 해 줘서 고마워 아만다 ㅠㅠㅠ 사랑해.💗)
저번학기에 매일 기숙사 - 학교 - 도서관만 반복했더니 너무 지치고 힘들었음 ㅜㅜ 정말 쉴 틈도 안주고 3개월을 내리 공부만 하니까 유학온 게 좀 힘들었ㄷㅏㄹ까..
그래서 이번 학기는 좀 더 여유롭게 지내고 싶어서 외식도 하고, 집에서 공부를 더 많이 한 것 같음. (도서관 싫어⛔) 물론 집에서 공부하니까 체력 소비도 덜 하고 시간이 절약 돼서 좋았긴 했지만, 오히려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밤에 종종 현타가 온 듯.. 그리고 공부는 하는데 전 학기보다 더 어렵고 힘들어서 더더욱 종강만 기다렸음 ㅜㅜ
그 와중에 일 년 동안 말썽이던 나의 애플팬슬이 die . . ㅈㅏㄹ가 . .
그래서 하나 다시 사려는데 209달러는 너무 비싼 거 아니냐고요. 다행히 그때가 블랙프라이 데이 시즌이라 할인하길래 바로 하나 GET. 비슷한 시기에 희주 애플팬슬도 di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플 일 제대로 안 하냐고 ~~
12월 초에 남자친구 생일 + 일병 진급이라 호다닥 선물 준비하기 💌
[국경을 넘은 장거리 연애 + 곰신의 단점]
1) 줄 수 있는 선물에 한계가 있음, 2) 선물을 직접 주고/받을 수 없음, 3) 우체국 택배만 가능함
장난치냐고요. 이 정도로 만족하여라, 남자친구여 ^^
참고) 호주 우체국을 가면 해외 편지 전용 우표를 따로 팔아서 한국처럼 구매 후 편지 봉투에 붙여서 우체국 통에 부치기만 하면 됨!! 근데 편지 봉투 구격에 따라 다른 우표를 사야하기 때문에 직원한테 물어보고 구매하시길.
신기하게, 호주 우표는 풀이 아니라 물로 붙인다는 사실😮. 우체국 직원한테 "우표 붙이려는데 풀 빌려 줄 수 있어?" 하니까 "물로 붙이면 되는데 ㅇㅅㅇ?" 라길래 매우 당황했던 기억ㅇㅣ.. ㅋㅋㅋㅋ
그렇게 종강하고
중간고사가 끝나니까 크리스마스 + 연말이 다가왔다니 ,,
음식 모음집. zip📂
외식 모음집. zip 🗂️
✈️ 한국 D-45 ✈️
딱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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